“쌀의 기원지는 중국 아닌 한국” 세계에서 인정

<앵커 멘트>
식용작물로서 쌀의 근원지가 '한국'이라는 사실이 세계에서 인정 받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고고학 개론서에 '청주 소로리 볍씨'가 기존 중국 것보다 앞선다는 것이 명시됐습니다.
김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에는 '현대 고고학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출간된 세계적 고고학 입문서 최신 개정판입니다.
쌀의 기원지가 '한국'으로, 연대는 'BC(기원전) 만 3천 년'으로 표기돼 있습니다.
2004년 출판본까지는 BC 9천 년경 중국 후난성 볍씨를 그 기원으로 표기했지만, 바뀌었습니다.
야생벼에서 벗어나 재배벼로 가는 전단계인 이른바 '순화벼'로서 '청주 소로리 볍씨' 가치가 재조명된 것입니다.
<인터뷰> 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고고학 교재에 쌀의 기원이 한국으로 표기된 것은 순화벼 기원이란 사실을 공인하는 것!"
소로리 볍씨는 지난 1994년 청주 오창 산업단지 개발과정에서 발굴됐습니다.
2003년 영국 BBC뉴스 등에서 중국 후난성 볍씨보다 앞선 것으로 소개되며, 벼의 진화를 규명할 핵심 단서로 평가받았습니다.
일각에선 세계 문화유산 등재까지 거론됩니다.
<인터뷰> 권병규(충북 청주시 문화재팀장) : "문화재 전담팀에서 관리를 하게 됐고 흩어져 있는 자료를 집대성할 계획."
하지만, 출토지는 개발로 훼손됐고 추가 발굴이나 연구도 미진해 세계적 유산을 방치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선영입니다.
세계 고고학 개론서 'Archaeology'에 쌀의 기원 '한국' 명시
2004년 개정판부터 '중국'에서 '한국'으로 변경
2016년
7판도 한국 표기…세계 최고(最古) 인증
- 송창희 기자
- 승인 2017.03.05 17:22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는 고고학 개론서인 'Archaeology'에 쌀의 기원이 '한국'(청주소로리볍씨)으로 명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도 '현대 고고학의 이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책은 이 책은 'Archaeology : Theories, Methods and Practice'가 원저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가장 많이 읽히는 고고학 입문서다. 고고학자 '콜린 렌프류'와 '폴 반'이 공동저술한 이 책은 현재 2016년 7판까지 출간 되었으며,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그리고 뉴질랜드를 비롯한 영어권 국가 대부분에서 고고학 교재로 쓰이고 있다. 또 스페인뿐만 아니라 그리스, 헝가리 그리고 세르보-크로아티아를 포함한 유럽어로도 번역되었고 중국과 일본에서도 번역 출판되었을 정도로 전세계적인 책이다.
제1부 고고학의 기본 틀, 제2부 다양한 인간 경험의 발견, 제3부 고고학의 세계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600여 쪽에 고고학의 역사, 고고학의 전환점, 고고학의 세계화, 고고학의 유적 및 유구의 발견, 연대측정법과 편년, 사회고고학, 고인간식물학, 기술의 고고학, 교역과 교환의 고고학, 인지고고학와 미술·종교, 고고학과 대중 등을 일목요연하게 수록하고 있다.
또 이 이사장은 "인류의 주식인 쌀의 기원이 한국, 청주라는 사실을 기반으로 청주에서 개최되고 있는 청원생명쌀축제나 젓가락 축제에 청주소로리볍씨를 연계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 시켰으면 하는 것이 앞으로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송창희 기자 333chang@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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